당신이 투자를 못하는 다섯가지 투자 심리 이유

 

저를 포함한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간악스러운 투자심리에 빠지게 됩니다. 분명,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지 말아야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과연 어떤 행동들이 있을까요? 또 그 나쁜 버릇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미투자자가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투자심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전망 망상 편향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믹고, 자신이 한 예측을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번 주에는 A업무를 진행하고, 이번 주에는 B업무를 진행하였더라고 하여도, 다음 주에 C업무를 진행할 할 수도 있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는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저녁을 먹을지도 예측을 하지 못합니다. 하물며 경제나 주식과 같이 거대하고 방대한 시장을 무슨 수로 예측하겠습니까

 

주식을 잘 모르는 개미투자자도 모르는 것은, 투자활동을 오랜기간동안 진행한 전문가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들이 잘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주식은 확률과 백테스팅에 근거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투자자들과 투자의 대가들은 과거자료를 근거하여 투자하며, 자신의 투자근거가 언제든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자연재해 같은 물결에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을 잘할 뿐입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계속해서 높은 수익률을 지키며 투자자로 살아남은 것입니다.

 

이미지를 보면 2020년 증권사별 코스피 전망치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제가 정체되고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을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 하반기에 최저점으로 하락한 코스피는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하여 전 고점을 한참 뚫고 2873이라는 경이로운 포인트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인 한국의 주요 증권사 대부분은 이를 예측하지 못하였습니다.

 

투자 중독증세

주식을 하다보면, '주식이 재밌다'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은 선택을 하고 오는 이후 피드백이 매우 빠르며, 자신의 돈이 걸린 문제이기에 순간 집중도가 매우 높은 게임과도 같은 중독성을 발휘합니다. 잦은 거래로 스릴과 짜릿함을 느끼는 등의 스포츠 활동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사실 옳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중독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빠르게 순간순간을 하며 잦은 거래로 즐기는 슈팅, 리듬 게임이 아니라, 주식은 거래할 기회보다는 가만히 앉아 순간을 기다려야 하는 바둑과 같은 브레인 스포츠에 더욱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무제한인 보드게임과도 말이죠. 어느 곳에 투자할지, 언제 진입할지, 어느 가격에 매수할지는 투자자인 당신이 언제든지 정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정하기 위해서 백테스트를 하고, 전략을 짜고, 감정에 동요하지 않도록 전략을 따르세요. 그게 재미가 없더라도 말이죠. 잊지말고 명심하세요. 당신이 주식을 하려는 이유는 주식이 재미 때문이 아니라 돈을 벌려고 하는 것입니다.

 

확증편향

내가 생각한 것은 맞고, 그것에 반대되는 정보는 보지않는 것입니다. 사람은 원래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색안경을 누구나 쓰고 있습니다. 내 생각과 다른 것을 봐도 방어기제가 발동해 몇 초만에 그것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기도 합니다. 이는 주식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사고 싶던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고, 이후에 그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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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사람은 아무리 지능이 높고, 집중력이 높다하더라도 자신의 자금이 베팅되는 순간 색안경을 빼고 보는 객관적인 시각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미 자신이 매수한 주식과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죠. 이런 편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수하려는 주식을 언제 매도할지 먼저 정하시길 바랍니다.

 

매도의 근거는 어떤 것이든 자신만의 근거가 있다면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간다거나, 자신이 생각한 특정 가격대에 도달했다거나, 움직이지 않은 하나의 주식에만 자금을 몰아넣은 것은 손해이므로 특정 기간을 기다리기 어렵다면 매도한다던가 여러 가지 의견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과잉 확신 편향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 존재할까요? 네. 존재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것은 당신도,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아닙니다. 그 어떤 누군가는 분명 주식을 다른사람보다 잘할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 사람은 분명 당신도 저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감정을 없앤 백테스트 & 전략 투자를 해야 합니다.

 

당연하게도 당신이 매수한 주식은 '당연히' 오르지 않습니다. 떨어질 수도 있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하락하는 종목의 주식을 당신의 포트폴리오에서 방어하는 방법은 딱 두 가지입니다.

1. 매수할 때 이미 분할매수전략을 가지고 가거나 하락하는 종목을 손절한다.
2. 첫 진입 때부터 미리 자산을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한다.

물론 자산배분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리게 되면, 그에 따른 수익률이 줄어드는 것을 사실입니다. 하지만 투자의 전설적인 대가, 워렌 버핏은 투자를 할 때 첫 번째 원칙으로 절대로 돈을잃지말라 했습니다. 두번째 원칙으로는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고 했죠. 잃지 않는 방어적인 투자는 결국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위 표를 보면, 한국인의 주식 보유종목의 비율을 볼 수 있습니다. 단 한 종목만 투자하는 사람이 약 41%에 달합니다. '1~2 종목만 투자하는가?'라는 질문에 YES라고 답하는 사람이 대략 60%에 근접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자산배분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식이든, 사업이든 세상의 법칙 중 하나는 대중과 다르게 흘러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자산을 배분해 투자해야 합니다.

 

손실 회피 편향

일반적인 개미투자자들은 자신의 평균매수가 보다 낮게 파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지금은 하락해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상승해서 본전 가격으로 올 것이라 생각하죠. 그렇게 알지도 못하는 미래를 예측하고, 자신을 속이며 결국 버티다 버티다 모든 손절 기회를 날리며 결국 계좌는 깡통을 차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거나, 전략에서 어긋난다면 손실이 발생해도 그냥 매도해야 합니다. 주식은 추세가 존재합니다. 하락하는 주식은 계속해서 하락하려 합니다. 상승하는 주식은 계속해서 상승하려 합니다. 하지만 손실 회피 편향에 갇혀 하락하는 주식을 끊어내지 못하고, 이와 정반대로 상승하려는 주식을 +5%, +10% 만큼 수익을 얻었다고 팔아버리기도 합니다. 상승할 가격의 폭과 하락할 가격의 폭을 과거 주가 데이터와, 백테스트를 통해 전략을 구상해서 그 전략 그대로 따라가면 대부분의 심리적 편향들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다섯 가지의 편향을 이겨내는 방법은 재미없을 수 있지만, 간단합니다. 백테스트를 진행하고, 전략을 정하고, 그 전략을 무조건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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