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할매수, 물타기 당신이 매수에 불안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매수하고, 생각과 다르게 하락이 오고 나서야 그때부터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주식을 시작할 때 많이 들어왔던 물타기. 분할매수와 물타기는 과연 다른 점이 무엇 잇까요? 주식고수들은 왜 물타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말할까요? 그동안 당신이 매수하고 불안했던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주식 물타기와 분할매수의 공통점

주식투자자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매수하지 말고, 나눠서 매수하라고 합니다. 물타기와 분할매수는 나눠서 조금씩 여러번 매수한다는 점에서 서로 같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 둘의 차이점으로 인해 벌어지는 결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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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와 분할매수의 차이

물타기는 매수해 가지고 있는 주식의 주가가 하락할 때에 낮은 가격에 그 주식을 더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기존에 매수했던 가격에서 더 낮게 매수하기에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춰,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손해를 만회할 수 있게 되죠.

 

반면 분할매수는 애초에 매수할 때부터 여러 번 나눠 매수하는 것을 계획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물타기와 분할매수는 '계획하느냐 하지 않느냐'에서 크게 나뉜다고 할 수 있죠.

 

계획성이라는 작은 차이가 가져오는 큰 결과

몇몇 주식 유튜브나 주식투자 관련 책에서 주식을 매매할 때 물 타지 말고 차라리 손절해라라는 내용을 많이 들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기존 매수한 시점이 이미 저점이라 생각하고 매수한 건데 심리저항의 입장에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주가가 오를 거라 생각되어 손절이 쉽지가 않죠. 그렇게 우리는 울며 겨자 먹기로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주식에 현금을 부어 물을 타기 시작합니다.

 

물타기를 하는 개미는 본전 심리가 강해진다

하락하고 있는 종목에 물리게 되면, 빨리 탈출하고 싶은 심리인 본전 심리가 강해지게 됩니다. 기존 가격에서 물을 타 평단가를 낮췄어도, 이후 주가 차트의 머리가 방향을 바꿔 상승한다 하더라도 평단가나 그 부근이 오게 되면 물타기를 한 사람의 심리는 이미 불안한 마음에 매도 버튼을 누를 확률이 커지게 되죠.

 

그렇게 물타기로 본전을 챙긴 개미투자자들이 매도하게 되면, 매도벽을 이루던 악성 매물을 털어내면서 더욱더 큰 주가 상승을 보이게 됩니다. 즉, 조금만 더 버티면 다른 개미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계속 버티고 있던 자신이 그만큼의 상승세를 먹을 수 있었던 거죠.

 

계획적이지 못한 물타기를 한 사람의 심리는 그 '조금'을 버티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물타기를 하는 사람이 물을 타는 주가 위치

일반적으로 물타기를 하는 사람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물을 탑니다. 주가 상승의 가장 일반적인 모델은 '상승→하락→횡보→상승'입니다. 물 타는 사람은 여기서 '하락'에 매수를 할 확률이 높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락구간을 통해 겪은 고통스러운 마음은 횡보구간을 버티기가 어려워 결국 기존 매수금액의 손절보다 더 큰 손절 금액을 만날 수도 있는 거죠.

 

반대로 분할매수를 하는 사람들은 하락이 아닌 '횡보'에 매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존에 처음 매수를 한 시점에 자신이 매수한 자리가 '저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금을 나눠서 매수할 계획을 세우고 진입했기에, 하락구간이 발생하더라도 하락이 멈추고 횡보구간을 기다릴 심리적 여유가 있기에, 개미들을 털어내는 하락구간을 견딜 수 있는 심리적 장벽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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